풍수지리 힘 갖춘 땅, 평야 언덕 능선 있어
 Geomantic force of this land,
 level fields, hills, ridges

높은 산과 바다 이어 시조비 우뚝 서니
 leading mountains down to the sea,
 to these stones standing tall.

빙빙빙 춤을 추어라 시가 살아 노래한다
 Bow, circle; let the dance begin,
 as poems lift up and sing.

▲ 김정수 시조시인

서해안 보령 땅, 차령산맥 능선 아래 펼쳐진 보령시조공원에 외구인 시조시인 맥캔의 ‘멋진 풍경’ 시비가 서 있다.

시비로 숲을 이룬 비림(碑林) 사이로 맑은 햇살이 이를 낭송하고 있다.

보드랍고 화창한 명지바람이 주위를 돌다 그만 취해 비틀거릴 때, 시인은 풍수지리에 걸맞은 공원에서 덩달아 춤을 추고 싶은 모양이다. 김정수 시조시인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