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여성자원봉사회

▲ 울산 북구여성자원봉사회(회장 조희경)는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손수 도시락 포장·배달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998년 설립…회원 220여명 활동
먹거리장터 운영 수익금 성금 기탁
홀로노인과 온천·문화체험 행사도

울산 북구여성자원봉사회(회장 조희경)는 1998년 설립 이후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손수 도시락 포장·배달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쇠부리축제 등 각종 행사에서 먹거리장터를 운영한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회의 현재 회원은 220여명에 달한다.

봉사회는 매주 정기적으로 지역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도시락을 포장,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배달하는 활동을 벌여왔지만 신종코로나로 일시 중지한 상태다.

봉사회는 지역 아동시설이나 소외계층을 위해 김장봉사도 펼친다. 지난해에는 배추 400포기 후원을 받아 봉사회 기금으로 양념 등을 마련, 독거노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40~50대 저소득층 독거중장년 150가구에 일일이 나눠줬다.

이 밖에도 봉사회는 지난해 신종코로나로 마스크가 한창 부족할 시기 수제 마스크를 제작해 나눠주기도 했고, 굿바이 코로나 방역활동, 독거노인 삼계탕데이 등의 활동을 펼쳤다.

조희경 회장은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가장 신경쓰는 건 상·하반기 2번 매년 정기적으로 독거노인들과 온천나들이, 문화체험 행사였다. 그런데 지난해 신종코로나 때문에 끊겼다. 올해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봉사회는 신종코로나 탓에 활동에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도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활동, 방역활동 등 찾아다니는 봉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해 북구지역 동마다 아이스팩을 수거해서 세척하는 활동도 시작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그래도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활발히 한 것 같다. 신종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졌으면 한다”면서 집 안에만 있어 우울해하는 독거노인들이 많다. 올해 상반기는 힘들겠지만 하반기에는 대면봉사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활동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