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0일 이모씨(34·울산시 북구 중산동)는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 주차장에서 차량내 보관중이던 200여만원 상당의 노트북 컴퓨터와 통장, 도장을 도난당했다.
이씨에 따르면 "업무상 이 호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2~3시간 뒤에 돌아와 보니 컴퓨터가 없어졌다"며 "이틀 뒤 이씨는 대구에서 통장과 도장은 찾았지만 컴퓨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20일에는 신모씨(42·울산시 동구 방어동)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 있던 80여만원 상당의 카메라를 도난당했다.
신씨는 "약속이 있어 차를 집 인근 이면도로에 주차했으나 차 유리창이 깨지고 안에 있더 카메라를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도 임모씨(38·대구시 달서구 장기동)가 언양휴게소에서 카드와 현금이 든 지갑을 도난당하는 등 최근 주차 차량을 대상으로 한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한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차량안의 귀중품은 항상 범죄에 노출돼 있으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용기자ls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