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프로그램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에서 수집한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4가지 활력징후를 기반으로 24시간 내 심장 정지 발생 위험도를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특히 채혈이나 약물 등이 없는 가운데 입원환자가 일반적으로 측정하는 생체신호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이 없고, EMR이 갖춰진 모든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주송 울산병원 병원장은 “AI 기반 심장 정지 예측 프로그램 ‘딥카스’로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는 환자를 조기에 파악해 심정지 발생률이 줄어들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심정지 발생에 있어 사전에 예측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2일 자로 울산시가 지정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돼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전담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30여명의 인력이 24시간 연중무휴로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상헌기자
전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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