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은 울산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정지 예측 프로그램 ‘딥카스’를 도입·운영에 들어갔다.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은 울산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정지 예측 프로그램 ‘딥카스’를 도입·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딥카스는 의료진이 환자의 심장 정지 발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알려주는 AI 의료기기다.

AI 프로그램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에서 수집한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4가지 활력징후를 기반으로 24시간 내 심장 정지 발생 위험도를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특히 채혈이나 약물 등이 없는 가운데 입원환자가 일반적으로 측정하는 생체신호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이 없고, EMR이 갖춰진 모든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주송 울산병원 병원장은 “AI 기반 심장 정지 예측 프로그램 ‘딥카스’로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는 환자를 조기에 파악해 심정지 발생률이 줄어들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심정지 발생에 있어 사전에 예측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2일 자로 울산시가 지정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돼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전담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30여명의 인력이 24시간 연중무휴로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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