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안정화·스마트조선소 등 강조
정조대왕함 인도 후 함정시장 공략

▲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열린 ‘제5기 HD현대중공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주주총회를 열고 관련 분야 선도 기업으로 조선업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에서 “우선 과제로 공급망 다변화와 외국인 인력 기능 향상, 설계·생산 협력 강화를 통해 생산 안정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업 미래를 이끌어 갈 친환경 연료 선박 건조와 ‘스마트 조선소’(Future Of Shipyard)의 차질 없는 추진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완료한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에 이어 올해 2단계인 ‘연결되고 예측 가능한 조선소’ 구축에 나선다”며 “메탄올추진 선박 등 친환경 연료 선박과 전통화 기술력을 강화해 미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차세대 이지스함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후속함을 차질 없이 건조해 국방력 강화는 물론 해외 함정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가 진행됐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개 안건이 가결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임기가 만료된 이상균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노진율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신동목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신동목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조선업은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고 수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이 선두에 서서 조선업 재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