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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 강동동은 신라 초에 율포현이라 하였다. 19대 눌지왕 때 충신 박제상이 일본에 볼모로 잡힌 미해왕자를 구출해 오려고 율포에서 떠났는데, 그 곳이 지금의 구류리항이다. 세조 원년(1455년)에 현재의 정자리에 목책을 설치하고, 5년 뒤 그 위에 돌 보루를 쌓아 경상좌도 병마절제사의 분병소를 두었는데 이 성을 유포석보라고 한다. 그 뒤에 이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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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06.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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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촌동(明村洞)은 본래 울주군 하부면 지역으로, 독도동·대도동·평촌동 일부를 병합하여 하상면에 편입됐다가, 1962년 다시 울산시에 편입돼 명촌동이 되었다. 처음 이름은 평야에 있다 하여 평촌(平村)이라 했는데 일제 때 명촌으로 바꾸었다. 고려 충숙왕 9년(1322) 무렵 이 곳 무룡산 서쪽 기슭 낮은 구릉 위에 사람처럼 서 있는 바위 하나가 있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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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05.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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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북면 거리(巨里) 동뫼산거리는 울주군 상북면 13개 동리의 하나로 토박이말로는 "엥기"라고 부른다. 신라 때부터 불러온 이름이었으나, 부르기에 좋지 않고 그 후 인구도 많아져서 면내에서 가장 큰 마을이라 하여 "거리"로 고쳐 불렀다. 거리는 냇가를 뜻하는 "걸"을 소리 나는 대로 옮겨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거리의 맨 동쪽 하동(下洞)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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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05.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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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동골 리어(鯉魚)울주군 어물리 물청칭 골짝 남쪽으로 모동(母童)골 골짜기가 있다. 옛날 이곳에 가난한 농부가 참숯을 구워 생계를 이어가다 아내와 아들 하나를 남겨두고 영양실조로 죽고 말았다. 그 아들은 초근목피로 연명하면서도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다. 어느 날 약초를 팔러 나간 아들이 날이 어두워도 돌아오지 않자 불안해진 어머니는 아들을 찾아나서다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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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05.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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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리 요도(寥島)어음리(於音里)는 본래 언양군 상북면 지역으로, 너른 들이 있으므로 너리미·나리미라 불렀다. 어음상리(上里)와 어음하리(下里)의 두 행정마을이 있으며 이를 줄여 어상·어하라고 부르고 있다. 어음리는 화장산을 배경으로 남쪽은 남천내(南川), 북쪽은 고헌산에서 발원한 감천(坎川·감내 거랑)이 동리를 둘러싸고 흘러 최하단부에서 양수(兩水)가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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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04.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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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동 물청청 고래논어물동은 영조 5년(1729)에 어물동리라 하였다가 순조 10년(1810)에 어물리, 고종 4년(1867)에는 금천리와 고암리로 갈라진 뒤 고종 31년(1894)에 어물동으로 다시 합쳐 단일마을이 됐다. 본래 강동면 지역으로 어물이라 하였는데, "어물’은 마을 서편의 산세가 완만하게 늘어져 있는 모양을 형용한데서 온 이름이다.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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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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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암리(新岩里)는 옛날 외남면 지역으로 정조 때는 군령리라 했다. 1914년 군령·운곡·신리 외에 효열동의 일부를 합해 신리와 운암의 앞 뒤 글자를 따서 신암이라 하고 서생면에 편입되었다. 신암리에는 효암강(孝岩江 효암천)이라는 작은 강이 흐르는데 서생역의 남쪽을 지나 바다로 들어간다. 이 강 어귀에 남북으로 긴 마을을 얼마 전까지 효열리라 불렀다. 서생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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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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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억리(登億里)는 일제 초기 등억과 신리(新里)로 갈라져 있다가 다시 두 마을을 합해 등억리가 됐다. 화천(花川) 또는 곶, 혹은 곶내라고도 부른다. "등억"에 대해서는 산등성이를 뜻하는 등어리=등억설, 등(登)어귀=등억설, 등악(岳)=등억설이 있으나, 등어귀(산을 오르는 어구의 뜻)의 뜻을 취하고자 한다. 곧 등억의 "억(億)"을 "어귀"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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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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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리(禾亭里)는 서생면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신라 때는 샛내(生西良?東安), 조선 예종 때는 ‘술이리’라 하였다. 정조 때는 수마리(禾麻里)라 하였다가 1914년 수마동과 구정동을 합하여 화정리가 되었다. ‘수’가 변하여 화정동이 된 것이다. 즉 ‘술마’를‘수마’라 한 ‘화’와 구정의 ‘정’을 따서 절충식으로 지은 이름이다. 화정리 술마(述麻)마을은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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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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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전리(川前里)는 본래 "내앞" 또는 "천전"이라 하였다. 남천(南川)의 상류인 만당걸이 마을 앞을 흐르므로 내앞이라 하였고, 이를 한자로 표기하여 천전리가 된 것이다. 천전석불(川前石佛)은 천전리 용화사(龍華寺)에 있는 미륵불이다. 조선시대에 현역군인이라 할 수 있는 번상군(番上軍) 복무를 위한 경비를 염출하기 위해 번상하지 않는 대가, 즉 현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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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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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 남목1동과 3동에 걸쳐있는 마골산(麻骨山)은 높이 297m로 동구의 기운을 좌우하는 주산이다. 동구의 산과 하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마골산은 산세가 아름다우면서 온 산이 흰 바위로 덮인 산이다. 이 산에 있는 크고 작은 바위에는 갖가지 이름이 붙여져 있다. 관일대를 비롯하여 투구바위, 송곳바위, 안장바위, 갑옷바위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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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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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리(立岩里)라는 이름은 마을 동쪽 강당소(江堂沼)에 선바위(선방우)가 우뚝 솟아 있기 때문에 유래된 것이다. 강당소는 입암연(立岩淵) 백룡연(白龍淵) 백룡담(白龍潭)으로도 불리우는 소이다. 언양의 남천이 동으로 흘러 곡연에서 반구천을 아우르고, 망성에서 다시 중리천을 합하여 남쪽으로 돌아나가는 곳에 물이 깊어 검푸른 못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강당소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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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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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읍리(錢邑里)는 조선초기부터 돈마을 즉 회은촌이라 불렀던 곳이다. 경주군 외남면에 속할 때는 너부(仍甫)에 딸린 마을이었다가 정조 때 처음으로 독립되어 전읍리가 되었다. 신라 때 돈을 만드는 주전소가 있었다는 설도 있고 실제 전읍리는 "돈말"이라 불리던 곳이기도 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경주 역원조에 회은촌원으로 나타난다. 이 회은촌은 이두 표기로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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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0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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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斗西)면은 두동면과 함께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의 최북단을 이루고 있으며, 신라 때 사로 6촌의 하나인 돌산 고허촌 땅이었다. 신라 제3대 유리이사금 때 6부의 이름을 고치면서 사량부(沙梁部)라 하였으므로 두서면은 왕도(王都)의 사량부에 속하였다. "두서(斗西)"라는 땅이름은 별과 관련이 있는데 울산의 맨 북쪽이라 하여 북두칠성의 "두(斗)"를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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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01.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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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서생(西生)면은 신라 때에 생서량군, 동안군으로, 정조 때 서생리라 하였다가, 고종 31년(1894)에는 북동과 남동, 1911년 성내동(城內洞)과 외리동(外里洞)이라 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서생포·서사포라고도 불렀고 조선시대에는 서생포영이 있었다. "서생"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서사포"라 불렸던 이곳이 임란 때 서생성에 입성한 명나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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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0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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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편리(銀片里)는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8개 법정동리의 하나이다. 경주군 외남면의 지역이었으며 음변(陰邊)이라고도 하였다. "음변"은 연화산(蓮花山)의 그늘진 곳이라는 뜻이다. 연화산은 높이 531m이며 은편리와 언양읍 대곡리 경계에 있으며 일명 여나산(餘那山)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여=남으로 풀이되므로 "남내뫼"란 뜻이다. 고려 때 어떤 서생(書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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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01.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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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서읍 법정동인 중리(中里)는 정조 때 내지지리(內知止里)와 외지지리(外知止里) 욱곡리(旭谷里)로 갈라졌다가 1894년(고종 31) 망성동(望星洞)과 욱곡동(旭谷洞)이 분리되어 나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내사동(內沙洞)의 일부를 합하여 중리(中里)라 하였다. 중리와 두동면 만화리 경계에는 높이 602m의 국수봉(國秀峰:菊秀峰:國讐峰:국충산:국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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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12.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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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리(檢丹里)는 웅촌면 법정동이며, 이 곳에 검단사(檢丹寺)가 있었으므로 검단이라 하였다. 궐곡(闕谷) 궐각단 골각단이란 지명이 있어 우시산국(于尸山國), 혹은 우화국(于火國)의 궁궐이 있었던 곳으로 보기도 한다. 곰각단(熊角丹) 또는 검각단(檢角丹)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옛 울산 땅은 우시산국이었다. 시(尸)를 "ㄹ" 발음으로 보면 우시산은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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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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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면 방도리 앞바다 육지에서 280m 떨어진 곳에 춘도(椿島)가 있다. 섬의 높이 18m, 넓이는 0.02㎢로 매우 작은 섬이다. 울산읍지(蔚山邑誌)에는 동백도(冬柏島), 목도(目島)로 기록돼 있으며 죽도(竹島)로 불리기도 한다. 본래 물고기의 눈처럼 생겼다 하여 목도라고 불렀고, 훗날 주민들이 이 섬에 화살대(箭竹)를 심어 죽도라 불렀는데, 여기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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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12.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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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면 교동리(校洞里)에는 평리(平里), 수남(水南), 작하(酌下), 상평(上平), 중평(中平), 향교(鄕校), 벌장(閥場)의 다섯 행정마을이 있다. 이곳 교동리 봉화산(891m)동쪽 능선 일대에서는 무문토기편 등이 출토되기도 했으며,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삼국시대 고분군도 분포되어 있다. 교동리의 백택안산(白澤案山)에서는 자수정이 난다. 일제 때부터 채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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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11.27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