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산하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가 29일 차기 총장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에 관심이 쏠린다.추천위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국민 천거 절차를 거쳐 올라온 13명의 후보자를 심사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20기)과 구본선 광주고검장(23기), 배성범 법무연수원장(23기),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24기
27일 선종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장례는 이날 자정을 넘어 거행된 추모미사를 시작으로 천주교 의례에 맞춰 5일장으로 치러지게 된다.정 추기경 시신은 지난 27일 밤 12시 넘어 빈소인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대성전 제대 앞에 마련된 투명 유리관에 안치됐다.일반 사제의 경우 지하 성당에 안치되지만, 천주교 예규에 추기경은 성당 대성전에 안치하는 의례에 따른
지난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중이 큰 숙박·음식점업, 교육 서비스업 등 대면 서비스업에 타격이 집중된 가운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기혼 여성의 돌봄 부담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작년 3월 여성 핵심 노동연령 취업자 5.4만명 감소, 남성은 3.3만명↓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던 사법부가 유사한 소송에서 정반대 판결을 하면서 위안부 판결에 따른 한일갈등을 풀려는 정부의 고민이 더 복잡해지는 형국이다.한일관계를 고려해 일본 손을 들어준 판결이 정부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마련해줄 가능성이 생겼지만, 엇갈린 1심 판결에 오히려 정부의 대응 논리도 꼬일 수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 민정비서관을 무혐의 처분하면서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13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공개한 이들의 불기소 이유 통지서에 따르면 검찰은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이 “순차 의사 전달을 통해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정부는 접종 후 ‘혈전’ 생성 논란으로 연기 또는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2일부터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다만 유럽의약품청(EMA)과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30세 미만 젊은 연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
서울 214명-경기 186명-부산 45명-전북 40명-충남 22명-인천 17명 등어제 2만2천902건 검사, 직전 평일의 절반 이하…양성률 2.68%로 상승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주말 검사 건수가 평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7.7%)에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부산시장 보선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4%를 득표해 민주당 김영춘 후보(33%)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해 오후 8시15분 투표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한 예비결정(Initial Determination)에서 ITC가 이번엔 SK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줬다.미국 IT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등 특허침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우 최대 권고 형량이 징역 10년 6개월로 대폭 상향조정됐다.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9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양형 기준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망에 이르게 한 범죄는 기본 양형기준이 징역 1년∼2년 6개월로 정해졌다. 특별가중인자가 특별감경인자보다 2
오거돈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재판을 연기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사건을 수임한 법무법인을 비판했다.오거돈성폭력사건 피해자 A씨는 23일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당초 오늘 예정됐던 1차 재판은 오거돈 요청으로 3주 뒤로, 그것도 재판 준비기일로 바뀌었다”며 “누군가에게는 짧은 시간일지도 모르겠으나 저에게는 한겨울 얼음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듯한
“지금 신규 확진자가 하루 400명 정도 나오는데 100명 아래, 또 ’0명‘이 될 때까지 다 접종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변이도 물론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 20일, 국내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인 정미경(51)씨는 다시 이 의료원을 찾았다.정 씨는 국립중앙의료원 시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총격으로 8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이중 4명이 한인 여성이라고 현지 한인 매체가 보도했다.애틀랜타 한인 매체인 애틀랜타K는 이날 현지 스파업계의 한 한인 관계자를 인용해 “생존한 종업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라면서 스파 두곳에서 각각 3명, 1명이 나온 것으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17일 “피해 사실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은 이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피해자 A씨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는 사람들’이 진행한 기자회견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A씨가 취재진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A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휴가를 주는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을 경험하고 근무가 힘들어서 휴가를 얻어야 하거나 휴가를 얻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총리의 지시가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8개 지구에서의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이에 따라 4·7 재보선을 앞두고 후폭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투기의심 사례 20건 가운데 11건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LH사장 재임 시절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제에 대해 변 장관이
정부와 대통령의 강력 의지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와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표명에도 LH 직원들의 소행이라고 추정되는 잇따른 망언이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10일 LH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은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서 물
과연 어디까지 나올 것인가.경찰 수사망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추가로 드러나 사태의 향방이 주목된다.8일 정부에 따르면 경찰 수사 과정에서 광명 시흥 신도시 지정 전 토지를 매입한 LH 직원이 추가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LH 내부 조사나 정부합동조사단의 전수조사 과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경찰 수사에서 새롭게 포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입법 추진에 반대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검찰청 청사 현관 앞에서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고 한다”면서 “이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정의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전격 사퇴하면서 여야의 대권구도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윤 전 총장이 당장 정계 진출을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은 그의 정계 진입을 기정사실화하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범야권 유력 주자로 분류되는 윤 전 총장이 등판할 경우 여야의 대권구도를 뒤흔들 강력한 변수가 될 것이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