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 국가개조를 선언했고 새누리당은 6·4 동시지방선거 직전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난 뒤 새 총리로 지명됐던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조차 가지 못하고 자진사퇴를 했고 세월호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겠다던 국무총리는 결국 유임됐습니다. 사람이나 물건이나 각자의 자리가 있습니다. 제자리를 찾고 있을 때 화장실의 걸레마저도 아름답습니다. 부국장겸 사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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