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봉사동아리 ‘사랑나눔회’ 회장인 이동구 박사(왼쪽에서 두번째)가 8일 함월노인복지관 오기호 관장(세번째)에게 100만원의 설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 이하 화학硏) 울산본부 봉사동아리 ‘사랑나눔회’는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100만원을 함월노인복지관(관장 오기호)에 전달했다.  

  화학硏 울산본부 연구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눔회(회장 이동구 박사)’ 봉사동아리는 그동안 회원들이 매달 적립하고 있는 성금으로 100만원을 마련했다. ‘사랑나눔회’는 지난 5년 동안 설 명절과 추석 명절에는 어김없이 복지관을 방문하여 후원금과 물품을 준비한 후 20명의 연구원들이 하얀 실험복 대신 흰 두건과 앞치마를 착용하고 350여명의 지역 어르신에게 안내, 배식, 설거지, 청소 등 효 실천 자원봉사를 진행해왔다.

  봉사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구 박사는 “울산이 유치한 제1호 국책연구기관인 화학硏 울산본부는 최근 세계적인 연구성과물이 속속 나오면서 울산지역에 굳건히 자리 잡았다”면서 “매년 2~3차례씩 연구원들이 어르신 공경 孝 봉사활동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울산과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 정신을 익혀 왔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을 못해 연구원들이 많이 서운해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함월노인복지관 오기호 관장은 “코로나로 인해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어르신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줄어드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화학연구원은 매년 설과 추석이 되면 후원금과 물품을 마련해 빠짐없이 찾아와 직접 봉사해 주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줘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화학硏이 지원한 후원금은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집안에 갇혀 지쳐있는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함월노인복지관이 준비한 설맞이 이벤트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임규동 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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