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逢(술벗을 만남 )-이토민

세상살이는 험란하니 속박에서 벗어나
處世險難羈縛放
(처세험난기박방)

외진 마을 언덕길로 술벗 만나 임하는데
僻村坡路酒逢臨
(벽촌파로주봉림)

꽃은 날리고 시름을 잊으며 주고 받으니
落花心事忘酬酌
(낙화심사망수작)

떠나가버린 어린시절 옥음에 잠긴다네
飄逝幼時沈玉音
(표서유시침옥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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