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금은 건반악기이자 관악기인 오르간의 일종으로 19세기에 개발돼 피아노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보급이 용이해 20세기까지 각 학교나 기관에 교육용으로 보급됐다. 울산박물관에서는 4대의 풍금이 소장돼 있는데 대부분 1970년대 이후 제작된 아리아 오르간이다. 이 중 2021년도에 기증돼 수집된 춘도국민학교 풍금이 눈에 띈다. 이 풍금은 춘도국민학교가 폐교되면서 졸업생의 지인집으로 옮겨가게 됐다. 집안에서 소중하게 보관하다가 울산의 역사에서 필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져 박물관으로 기증됐다. 춘도국민학교 풍금은 짙은 갈색으로, 건반 덮
울산시립미술관이 예비 도슨트(전시해설사)를 모집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3월8일까지 5기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관 운영에 관한 이론 교육을 비롯해 미술사 강연과 전시해설 현장 실무 교육 등 6회로 진행된다. 특히 미술사 강연은 저자 임현균 박사가 들려주는 미술 이야기로 마련돼 다소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미술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필수 교육과정을 포함해 4회차 이상 강의에 참여하고 소정의 평가를 통과하면 수료증이 주어진다. 수료자는 울산시립미술관 도슨
음력 1월15일 정월 대보름이 올해는 오는 24일이다. 정월대보름은 전통적으로 우리 세시풍속 중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였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엔 마을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 고유의 세시풍속 행사를 펼쳤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울산지역 5개 구·군에서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중구울산 중구는 중구문화원 주최로 문화원 앞마당인 태화어울마당과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2024 정월대보름 맞이 문화한마당’을 연다. 중구는 정월대보름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는 하지 않는 대신 오후 2시30분부터 단체
본보 주최 태화강설치미술제(TEAF)와 중구 문화의거리 현대미술제(옛 아트프로젝트) 감독을 맡았던 홍순환(사진) 작가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을 연다.시각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매체로 경계 없는 작업을 펼쳐온 홍순환 작가는 22일부터 3월16일까지 남구 복합문화공간아트펄유에서 개인전 ‘나에게 주어진 것’을 연다. 이번 전시는 울산에서 여러 미술 행사 감독을 맡았던 그가 ‘본업’인 작가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개막식 22일 오후 5시.홍순환 작가는 경계나 구획이 정형화되지 않은 작업을 한다. 회화, 설치, 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로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오는 28일 오후 2시 남구 차오름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문화도시 울산 조성사업 분야별 공모 사업설명회’를 연다. 올해 공모사업은 △구·군 특화사업(10건) △창작콘텐츠 활성화 지원(50건) △청년문화기반 구축(4건) △생활문화동호회 지원(85건) △시민문화활동 지원(10건) △울산문화 틔움 공모(10건) △예술공장 지원(9건) △문화전환PD 운영(5건) 등 8개 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12개 분야 183건에 예산 9억6000만원이 지원된다. 현장 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온라인 페이지(http
울산의 원로 서예가가 60년 서예 인생을 한권에 담아낸 서집을 펴냈다.원로 서예가 춘강 권두호 작가가 서예 인생 60년을 담은 서집 (翰墨自娛)를 펴냈다. ‘한묵자오’는 ‘글씨와 더불어 스스로 즐겼다’는 뜻의 어구다.작품집에는 해서·행서·초서·예서·전서 등 한문 5체와 판본체·궁체·고체 등 한글 3체, 서각 등 지금까지 펼쳐온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담았다.서집은 ‘시·가’(詩·歌), ‘경·문’(經·文), ‘서·각’(書·刻) 등 3부로 나눠 그동안 펼쳐낸 300여점의 작품을 모두 실었다. 작품별로 음독(音讀)과 뜻도 해석을
‘문화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창작콘텐츠 공모전이 마련된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울산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한 창작콘텐츠 발굴 ‘창작콘텐츠 활성화 지원 이야기 공장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는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다양한 문화 주체가 참여해 ‘문화도시 울산’의 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시민이 울산 이야기를 주제로 일정한 줄거리를 갖춰 쓴 글이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울산의 문화 자산과 환경, 자연 등 특성을 반영한 고유의 스토리텔링과 내용의 독창성, 창작콘텐츠로의 활용과 연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울산박물관이 정월 열엿샛날 전통 세시풍속 ‘귀신날’을 맞아 오는 25일 문화행사 ‘귀신이 곡할 노릇’을 연다. 이번 행사는 잊혀 가는 세시풍속인 ‘귀신날’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층 로비에는 전통 귀신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된다. 오전 10시~오후 5시 2층 역사실 앞에서는 귀신을 쫓아내는 벽사의 상징인 도깨비 얼굴을 그려보고, 도깨비 얼굴이 그려진 투호 놀이가 진행된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울산박물관 전관에서 박물관을 배회하는 전통 귀신을 찾는 행사도 열린다. 총 4위(位)의 전통 귀신을
딱딱하고 어려운 철학을 현대인의 삶과 연결해 쉽게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된다.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7일부터 29일까지 ‘2024년 제1기 인문학 아카데미 철학편’ 강좌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철학자의 생각 쉽게 이해하기’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등 온라인 강좌 2개와 ‘철학은 어떻게 삶의 의미가 되는가’ 주제 대면강좌로 진행된다. ‘철학자의 생각 쉽게 이해하기’는 이충녕 작가 강사로 나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행복, 사랑, 죽음 등 역사적으로 사상을 남긴 철학자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올해 경쟁부문 출품작을 모집한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5월11일까지 올해 9회째를 맞는 영화제 국제경쟁과 아시아경쟁 출품작을 접수한다. 2022년 이후 제작 완료된 작품 가운데 알피니즘, 산악문화, 자연과 환경 등을 소재나 주제로 담고 있는 영화는 장르·형식·길이의 구분 없이 출품할 수 있다. 출품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페스트홈, 국제산악영화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출품작 가운데 예심을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중 관객에게 소개되고, 대상을 포함한 국제
여러 지원책과 인프라가 마련되면서 울산에서 활동하는 지역 출신 젊은 예술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작가들이 레지던시에 입주하지 않고도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창작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본보 취재를 종합해 보면, 최근 수년새 울산대 예술대학을 졸업하거나, 울산 출신으로 타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한 신진 예술인 가운데 울산에 터를 잡고 활동하는 이들이 꾸준히 느는 추세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이 마련한 울산청년예술지원사업 지원건수는 ‘생애처음’의 경우 첫해인 2020년 48건에서 2022년 50건, 2024년 64건으로
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새미골 문화마당이 문화예술아카데미 ‘장생포 미술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장생포 미술학교’는 장생포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술 수업을 통해 예술 감수성을 높이고 여가 활용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수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마련된다. 올해는 자화상 그리기를 바탕으로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미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생포 주민은 20일부터 현장 방문 또는 전화 접수(모집 인원 10명) 하면 된다. 문의 276·9672.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
울산에서도 ‘여행가는 달’ 캠페인 연계 이벤트가 열린다. 울산문화관광재단(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하는 ‘여행가는 달’(2월20일~3월31일) 개최(본보 2월15일자 11면)에 맞춰 숙박 등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우선 재단은 ‘여행가는 달’ 기간에 맞춰 숙박 상품 ‘왔어울산’ 앱으로 식음료·숙박 상품을 결제할 때 최대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예산소진 시까지 1만1000원 이상 식음료 결제 시 1만원 할인쿠폰을 470장을, 5만원 이상 숙박 상품 결제 시 선착순 30명에게
경남 양산 통도사 ‘천왕문’이 국가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양산 통도사 천왕문·완주 송광사 금강문·보은 법주사 천왕문·포항 보경사 천왕문 등 8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금강문(金剛門)과 천왕문(天王門)은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 진입부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건축물이다. 금강문은 부처님의 가람과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역사(金剛力士)를 모신 문이며, 천왕문은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봉안해 가람을 수호하고, 사찰에 출입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악귀가 물러난 청정도량으로 인식하게끔 하
울산남구문화원은 15일 문화원 갤러리 숲에서 2024년 설맞이 인사회와 문화학교 개강식을 열고 올 한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설맞이 인사회는 서동욱 남구청장,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 김기현·이채익 국회의원을 비롯해 문화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 국민의례, 신년 인사, 단배식과 건배, 떡국 나누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구문화원은 올해 난타·다도·서예(한글·한문)·문인화·판소리 등 22개 강좌를 운영하는 문화학교를 비롯해 남구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 민속놀이와
울산 고래문화재단은 올해 상반기 남구 거리음악회에 참여할 지역 전문 예술인(단체)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단체)으로 야외에서 실연이 가능한 공연이면 장르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고래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공연 동영상과 함께 이메일(uwcf1995@naver.com)로 2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제출된 지원서와 동영상을 바탕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으로 최종 선정된 예술인(단체)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남구 주요 거리를 비롯해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올해 개관 10돌을 맞아 다양한 공연·전시 등 기획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가는 문화 사랑방으로 거듭난다. 개관 이후 첫 행정직 출신 관장인 이경희 관장의 올해 목표는 그동안 중구문화의전당이 쌓아온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예술단체·문예기관과 협업해 시너지를 낼 구상이다. 우선 개관 10주년을 맞은 올해 3월15일 열리는 신춘음악회를 다양한 지역민들이 찾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게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을 마련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가족 오페라 신콩지와 국악 기반의 추다혜차지
(赴北日記)는 조선시대 무과에 급제한 울산의 박계숙(朴繼叔·1569~1646)과 그의 아들 박취문(朴就文·1627~1670)이 약 40년의 시차를 두고 각각 1년간씩 최전방지인 함경도 회령에서 초급장교에 해당하는 군관으로 부방(赴防·국경지대에 파견되어 방위 업무를 맡은 일)하면서 쓴 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후대에 남긴 것이다. 박계숙의 일기는 선조 38년(1605) 10월15일 울산에서 출발해 약 1년간 함경도 회령에서 부방생활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선조 40년(1607) 1월1일까지이며, 박취문 일기는 인조 22년(164
울산 중구에서 운영하는 외솔기념관은 최현배 선생 탄생 13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한글과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생에 대한 특별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3월 태극기를 주제로 한 체험을 시작으로 월별로 주제를 정해 매주 토요일마다 체험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개편한 상설 전시실에서는 전자 타자기 체험과 외솔 최현배 선생 모래 그림 영상 자료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확장 가상 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나선다. 이번 ‘여행가는 달’ 표어는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으로, 기차 50%, 렌터카 50%, 숙박 3만원, 항공 1만5000원까지 최대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교통 할인은 약 18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진행된다. 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광 관련 상품(숙박·체험권 등)과 결합 구매하면 고속철도(KTX)를 최대 주중 50%, 주말 및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