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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상방마을에 취재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분명 91년에 취재했던 마을인데 전혀 다른 마을이었다. 산아래로 넓은 터가 경계선만 지워진채 남아있고 풀만 무성한 땅이 허허로웠다. 드문드문 새집에 들어서고 있고 어린이들의 관심도 끌지 못한 채 벌써 녹이 쓸어가는 놀이터만 어디선가 본 듯 기시감(데자뷰)으로 인한 정겨움이 느껴졌다. 이장과 만나기
태화강백리
경상일보
2003.04.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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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屈火里)는 울산시가지와 울주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마을로 최근들어 신흥 주택지로 급부상한 마을이다. 삼한시대 굴아화촌(屈阿火村)이라는 부족마을을 형성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굴화리는 태화강변의 풍요로운 시골에 불과했으나 70년대 공업화 물결에 파묻혀 점점 그 모습을 잃어 가고 있다. 울산시가지의 팽창에다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태화강백리
경상일보
2003.04.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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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川上里)는 자그마한 시골마을 하나가 10여년만에 1만5천여명이 거주하는 울산 최대의 신주거지로 탈바꿈한 곳이다. 2001년 범서면이 범서읍으로 승격하는데 주역을 맡았다. 기존 자연마을인 송현마을과 천상마을, 대동마을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거나 개발예정지역으로 겨우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 평천마을은 완전히 아파트촌으로 변해버려
태화강백리
경상일보
2003.03.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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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 가는 나그네···. 일찍이 박목월 시인은 경주를 술이 익어가는 고장이라고 했다. 초봄 경주 보문단지에서는 술이 익어가고, 갓 쪄낸 떡이 모락모락 열기를 토해내고 있다. 지난 29일 개막한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 2003"이 경주 보문상가 일원에서 오는 3일까지 열린다.
태화강백리
경상일보
2003.03.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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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삼동면 출강리(出崗里)는 사슴과 표고버섯마을이다. 삼동면 소재지인 사촌리에서 도로를 따라 웅촌 쪽으로 빠져 나오다가 오른편에서 만나는 한 골짜기 깊숙이 숨어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삼동면에서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마을이다. 농가부채로 인해 농촌사람들이 모두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이지만 출강리 사람들은 남부럽지 않게 소득을 올리면서 편안하게 살고 있다. 마
태화강백리
경상일보
2002.12.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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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는 전형적인 농촌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촌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나름대로 옛 정서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적으로는 효성 언양공장아래 구수리로 접어드는 도로를 경계로 천소리와 반천초등학교에서 반천교까지 이르는 미연1리, 그리고 반천현대아파트의 미연2, 3리 4개리로 나누어져 있지만 사는 모양새는 천소리와 미연1리가 옛그대로의 농촌
태화강백리
경상일보
2002.10.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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