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국토부 2차관 등 만나 국가 재정계획 포함 요청

김상욱 의원이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김상욱의원실 제공
김상욱 의원이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김상욱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은 기재부 2차관, 기재부 예산실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토부 2차관을 만나 울산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과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문수로 우회도로를 비롯한 남구 지역 핵심 사업들이 국가 재정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했다.

문수로는 울산 남구의 주요 간선도로로, 차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주변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향후 교통 혼잡이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수로 우회도로 개설은 남구 지역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해당 사업은 이미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검토를 거쳐 사업(안) 반영이 확정된 상태이며, 현재 기획재정부와의 국비 지원 규모 협의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 국비 300억원 이상인 만큼 국가재정법 제38조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연내 국가계획 반영이 필수적이다.

김 의원은 “문수로 우회도로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울산 남구의 생활권과 산업권을 연결하는 미래 교통축의 핵심 사업”이라며 “올해 안에 국가계획으로 반영되어 내년 예비타당성조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11월 중 국비 지원 규모를 조속히 확정해 주길 바란다”며 “울산 예산이 적극적으로 반영돼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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