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관·단체·개인의 나눔으로 풍성한 기념행사 열려
점자 도서 지원·독서환경 개선 위한 후원금 잇따라 전달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관장 이만주)이 시각장애인의 언어와 문화를 기리는 ‘제99주년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에서 열렸으며, 지역 사회의 따뜻한 후원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는 한국동서발전(주)을 비롯해 윤병일 운영위원, 박주식 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회장, 조병권 울산가톨릭시각장애인선교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의 정성으로 준비된 다양한 경품과 간식이 제공돼 행사는 한층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에코사랑공인중개사사무소 박해정 대표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점자도서 구매비 5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울산문화로타리클럽(회장 정재훈)은 시각장애인 독서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같은 후원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와 시각장애인의 문화권 보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이만주 관장은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언어가 존중받는 뜻깊은 날”이라며 “오늘의 나눔이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배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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