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체육공원 가을정취 속에서 지역 역사·문화의 가치 재발견


울산남구가족센터(센터장 이용희)는 5일 역사관광해설사 양성 및 보수교육 수료생과 가족 15여 명이 함께하는 ‘울산체육공원 가을풍경과 반구천의 암각화 톺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의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을 직접 탐방하며 지역 관광 해설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울산 9경 중 하나로 꼽히는 울산체육공원의 단풍길을 걸으며 가을 풍경을 만끽했다.
이어 울산암각화박물관을 찾아 특별기획전 ‘우리가 사랑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관람하고,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과정을 살폈다.
이후 반구천 일원의 주요 역사자원을 탐방하며 현장 해설 실습도 함께 진행했다.
한 수료생은 “울산의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며 “암각화와 지역의 역사를 직접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울산의 문화유산을 해설사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희 울산남구가족센터장은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터에서 양성한 국제결혼가족 역사관광해설사들이 울산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남구가족센터는 성평등가족부와 울산 남구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가족의 형태와 관계없이 다양한 가정을 대상으로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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