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낮 12시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4·6호기가 발파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인근 도로를 통제하며 진공 상태로 만들었다.
울산 시민들에게는 오전 11시 기점으로 발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발음과 진동 등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중수본은 앞서 전문가들과 함께 4·6호기 발파에 필요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발파장소 인근 반경 1㎞ 내 위치한 기관에 통보했다.
소방당국은 4·6호기 발파 이후 24시간 구조 작업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소방인력은 8개조 70명이 투입되며, 크레인 1대·스카이 1대·UHD 롱봄 1대·빔커터 5대 등 장비 총 8대를 동원할 계획이다.
소방은 안전한 구조를 위해 상판 양쪽 끝부분 400t 기중기로 고정해 붕괴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를 한다.
구조와 동시에 현장 활동대원의 심리 안정도 돌본다. 현재 심리상담사 5명이 현장에서 상담 중이며, 현재까지 활동대원 25명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훈 중앙사고수습본부 공동본부장은 “중수본의 결정에 마음을 모아주신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발파 작업은 위험도가 높은 만큼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이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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