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4·6호기의 발파 작업 현장. 김도현 기자 do@ksilbo.co.kr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4·6호기의 발파 작업 현장. 김도현 기자 do@ksilbo.co.kr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4·6호기의 발파 작업 현장. 김도현 기자 do@ksilbo.co.kr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4·6호기의 발파 작업 현장. 김도현 기자 do@ksilbo.co.kr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4·6호기의 발파 작업이 11일 완료됐다.

발파 완료에 따라 구조·수색이 본격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발파 사실과 대피 경고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발파 1시간전, 30분전, 10분전, 5분전, 2분전 총 5차례 울렸다.

발파는 예고된 대로 이날 낮 12시 실시됐다. ‘콰광’ 굉음과 함께 4·6호기가 동시에 5호기와 같은 방향으로 넘어졌다. 2호기는 약 5초만에 완벽하게 무너졌다.

발파와 동시에 짙은 황토색의 분진이 바다 방향으로 넓게 퍼졌다. 발파 지점에서 약 450곒 떨어진 곳까지 큰 진동이 느껴졌다. 파편은 인근 도로변까지 날아왔다.

발파 후 약 5분 뒤 분진이 어느정도 걷히면서 4·5·6호기 잔해가 시야에 들어왔다. 6분 뒤 현장에는 사이렌이 재차 울렸다.

5호기 붕괴 사고 수색 작업에 걸림돌이 된 보일러 타워 2기가 발파됨에 따라 매몰자 4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본격화한다.

소방당국은 2~3시간 내 안전 조치가 마무리되는대로 크레인 등 중장비와 소방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위치가 확인된 2명은 사망 추정이며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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