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DDS 기술로 피부 속까지 보습 구현…울산센터, 기술 스타트업 육성 행보 강화
글로벌 뷰티시장 진출 발판 마련, 제조·기술 융합 스타트업 투자 확대 방침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헌성)가 수소와 나노다이아몬드를 융합한 차세대 뷰티테크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바디케어랩(대표 서충희)에 직접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울산센터가 기술창업기업에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은 지역 혁신 생태계 강화와 신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이다.
바디케어랩은 나노 다이아몬드 약물전달시스템(ND-DDS·Nano Diamond–Drug Delivery System)을 기반으로 한 지속 보습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 미스트 제품은 입자 크기가 커 피부 표면에 머무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 회사의 기술은 초미세 나노 입자를 안정화해 피부 속까지 흡수되도록 구현했다.
한 번의 분사만으로 장시간 보습과 저자극 케어가 가능해 ‘속보습’ 중심의 새로운 화장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울산센터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단순한 보육을 넘어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직접 지원하는 행보를 강화한다.
센터는 바디케어랩의 ND-DDS 및 수소 미스트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일반팁스(TIPS)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자금 확보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팁스벤처투자조합의 이재익 대표펀드매니저는 “울산은 조선·자동차 등 전통 제조산업 중심 구조에서 AI·소재·바이오 융합 산업으로 전환 중”이라며 “바디케어랩은 단순 화장품을 넘어 소재기술을 융합한 지속보습 플랫폼 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울산센터는 제조와 기술이 결합된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지역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산업의 기술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