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 만든 세대공감의 장



함월노인복지관과 분관 종갓집노인복지관(관장 서임량)은 7일과 10일 각각 함월고등학교(교장 김백수)와 약사고등학교(교장 강영옥)를 찾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 소통하고 세대 간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함월노인복지관은 선배시민 봉사단 ‘방탄함월단(BTH)’ 어르신들이 직접 작성한 손글씨 응원 엽서와 간식 꾸러미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분관인 종갓집노인복지관 어르신들도 약사고를 방문해 정성껏 꾸민 응원카드와 간식을 수험생들에게 전달했다.
긴장된 시험 준비 기간 속에서 따뜻한 응원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됐다.
한 어르신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에게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한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학교와 복지관의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임량 관장은 “어르신이 사회참여의 주체로서 청소년을 응원하며 세대 간 공감과 존중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세대통합 활동을 이어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함월노인복지관과 종갓집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학교와 협력해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고 배려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쓸 방침이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