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한 맞춤형 설계

2025년 11월 12일(수), 하나은행(장필식 울산중앙지점 지점장)과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득규 관장)은 장애인 접근성이 강화된 ‘범용 장애인 ATM기기’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2025년 11월 12일(수), 하나은행(장필식 울산중앙지점 지점장)과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득규 관장)은 장애인 접근성이 강화된 ‘범용 장애인 ATM기기’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하나은행 울산중앙지점(지점장 장필식)은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득규)과 함께 장애인 전용 ‘범용 ATM기기’ 설치 및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설치로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보호자들이 보다 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설치된 장애인 전용 ATM은 휠체어 이용자도 불편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기기의 높이를 낮추고, 앞공간을 넓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키패드와 음성안내 시스템 등 다양한 보조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보호자와 동반 이용 시에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 울산중앙지점과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협력해 추진했다.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의 실제 요구를 반영해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자 김태섭 씨는 “예전에는 은행 업무를 보려면 이동이 번거로워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복지관 안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며 “이런 변화가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금전관리 교육 프로그램에서 ATM 사용 실습을 병행하며, 금융 이해력과 자립 역량 강화에도 활용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목표로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고령자, 저소득층이 차별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득규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이번 설치로 장애인과 보호자들이 이동의 불편 없이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하나은행의 지원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장애인의 자립과 권익 증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장애인과 보호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포용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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