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명 회원 참여해 직접 김장… 저소득·다문화가정에 따뜻한 나눔
울산남구가족센터 “이웃과 함께한 온정의 손길, 지역사회 훈훈하게”

울산남구가족센터(센터장 이용희)는 12일 사회봉사단체 ‘울산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회장 고덕범, 이하 울사모)으로부터 김장김치 30박스를 후원받았다.
이번 나눔은 겨울철 김장 준비가 어려운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김장 봉사에는 울사모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이용희 울산남구가족센터장도 봉사 현장에 함께하며 나눔의 뜻을 더했다.
고덕범 울사모 회장은 “매년 정성껏 담근 김치를 반갑게 받아주시는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용희 센터장은 “올해도 울사모 회원들과 함께 김장을 하며 이웃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나눔으로 김장을 하기 어려운 가정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정성과 사랑을 나눠주신 울사모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울산남구가족센터는 후원받은 김장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울사모는 2006년 창립된 사회봉사단체로 각계 각층의 회원들이 참여해 지역 발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울산남구가족센터는 성평등가족부와 울산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가족의 형태와 관계없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가족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