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점심리지원팀이 13일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 주관 ‘2025년 아동학대 심리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특성화 심리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제공.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점심리지원팀이 13일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 주관 ‘2025년 아동학대 심리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특성화 심리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제공.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점심리지원팀은 13일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 주관 ‘2025년 아동학대 심리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특성화 심리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 거점심리지원팀은 지난 2023년 거점심리지원팀 우수운영기관 수상, 지난해 심리지원 부문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지속적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공모는 △심리지원 △특성화 심리프로그램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부문별 특성에 따라 △심리진단·분석의 적절성 △치료적 개입의 적절성 △적극성 및 사후관리 대책 △프로그램 특성화 수준 △구성 적절성·활용성·효과성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이 중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점심리지원팀은 특성화 심리프로그램 부문에서 선정됐다. 지역 특성 및 현황을 반영한 참신한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리프로그램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학대 피해 아동이 놀이를 활용한 면담을 통해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리적 외상의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전문적 접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가족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회복과 유대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미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3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 회복을 위한 통합적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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