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전리 용각류 발자국·대곡리 익룡 발자국 등
야외 지질조사·탐사하고 암각화박물관 견학도
울산시는 15일 울주군 반구천 일원에서 울산지역 10개 고등학교 학생·인솔교사 등 40여명과 함께 ‘토요일에 찾아가는 지질화석 탐사’를 진행했다.
이번 탐사는 울산시와 울산지구과학교사협회 주관으로 지질유산의 가치 발굴과 보존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야외 지질조사·탐사 안전교육, 공룡발자국산지 탐사, 반구대암각화박물관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10개 학교별 각 3명씩 총 3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김경수 진주교대 교수의 해설과 안내로 직접 화석들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오전에는 천전리 발자국 화석 산지를 방문해 용각류 발자국 탐사를, 오후에는 대곡리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 탐사를 했다. 이후 학교별 활동 소감 발표 등도 이어갔다.
탐사에 참여한 심미순 울산지구과학협회장은 “학생들이 교과서에 보던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다양한 현장 학습을 통해 지구과학에 대한 흥미와 태도가 확실하게 달라지는 것을 매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지질공원을 가장 많이 배우고 경험해야 할 학생들이 이번 현장 학습을 통해 지질유산의 가치를 느끼고 감동을 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울산 지질유산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서정혜 기자
sjh3783@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