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위한 울산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구축 논의

울산에너지포럼은 24일 한국에너지공단 본사에서 제15회 울산에너지포럼을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에너지포럼 제공
울산에너지포럼은 24일 한국에너지공단 본사에서 제15회 울산에너지포럼을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에너지포럼 제공

울산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민·산·학·연 협력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에너지 정책과 문화 콘텐츠, 미래세대 참여가 어우러진 행사로 울산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울산에너지포럼은 24일 울산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홍보관에서 ‘제15회 울산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울산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회원사, 산·학·연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조일현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샌드아트 ‘에너지 전환의 여정’,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미래 에너지의 길을 밝히다’’등 문화 예술 요소를 결합해 에너지와 문화의 융합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미래세대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생 에너지 경제교육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 ‘초등학생 에너지 팀 프로젝트 공모전’에서는 울산 명촌초 2팀과 동대초, 약수초 등 4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식을 가졌다. 학생들은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이해를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울산에너지포럼은 앞으로 울산시 에너지 혁신 정책, 차세대 에너지 기술개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의 전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 직업 체험과 시민 참여형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그램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울산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핵심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확산과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 등에 힘쓰겠다”며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에너지 분야의 혁신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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