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한 바이오매스 ‘흑액’ 기반 에너지 생산 설비인 무림P&P 친환경 회수 보일러, 탄소 저감 효과 및 EBITDA 기준 매년 약 500억 원의 비용 절감 기대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대표 이도균)는 지난 19일,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김민석 국무총리, 이하 ‘탄녹위’)’가 무림P&P 울산공장의 신규 친환경 고효율 회수 보일러(이하 친환경 회수 보일러) 설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탄녹위’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관계 부처 장관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심의·의결기구로, 국가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탄소중립 이행 계획을 검토·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탄녹위가 국내 탄소중립 이행 우수 사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최근 완공된 무림의 신규 친환경 회수 보일러를 주목한 데 따른 것으로, 설비 시찰을 통해 산업현장이 전하는 생생한 의견을 듣고자 추진되었다.
무림의 친환경 회수 보일러는 펄프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 ‘흑액’을 연료로 활용해, 전기와 스팀을 생산하는 친환경 자원순환형 에너지 설비로, 흑액 기반 바이오매스 에너지 시스템으로는 국내 유일하다.
탄녹위는 이번 방문을 통해 흑액의 에너지화 과정, 이를 활용한 전력·스팀 생산, 그리고 해당 에너지를 기반으로 저탄소 제품을 제조하는 펄프-제지 일관화 공정을 직접 확인하고 무림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무림P&P는 오래전부터 회수 보일러에서 생산되는 그린에너지를 제조공정에 적용해 연간 온실가스 약 80만 톤의 화석연료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국내 유일한 환경부 인증 저탄소 종이를 생산하고 있다. 무림은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기존 설비를 대체하는 신규 친환경 회수 보일러 건립을 추진, 최근 본 가동에 들어갔다.
신규 설비는 최신 성능과 고효율성을 갖춰 기존 대비 한층 늘어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 EBITDA 기준 매년 약 500억 원의 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잉여 에너지 판매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무림P&P는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림 이도균 대표는 “울산공장의 친환경 회수 보일러는 제지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동시에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와도 맞닿아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설비”라며 “바이오매스 기반의 그린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