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매년 거래가격이 오른 오피스텔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한강뷰’를 갖췄다는 점이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스퀘어리버뷰합정’은 2021년 12월 준공돼 비교적 신축에 가까운 오피스텔이다. 양화대교 북단에 위치해 남향으로 양화대교와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 전용 28.56㎡는 2022년 2월 4억3200만 원에 거래됐고, 2년 후인 2024년 12월에는 4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에는 4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종전 신고가를 경신했다.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한강대우트럼프월드III’도 한강대교 북단에 위치해 한강을 내려다보는 입지를 자랑한다. 이 오피스텔는 수요가 매우 두터워 시중에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 오피스텔로 유명하다. 거주자도 일단 들어가면 잘 나오지 않을 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후문이다.

해당 오피스텔 전용 49.66㎡는 2021년 12월 7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10월 거래가(6억9000만원)와 비교해 보면 2개월 만에 신고가를 경신한 셈이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해당 면적 매물은 8억원에 나와 있다.

이처럼 한강을 내려다 보는 오피스텔은 부동산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든든한 수요를 바탕으로 종전보다 인상된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매매뿐만 아니라 임대도 잘 이뤄져 연 5% 수준의 임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뷰 오피스텔을 2년째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A씨는 “한강뷰라서 일반 오피스텔 보다 임대료도 높은 편이지만 임대 광고를 내면 항상 문의가 이어졌고, 임대 계약이 쉽게 이뤄졌다. 연 수익률은 5% 이상 꾸준하게 나오고 있고 처음 살 때 보다 시세도 많이 올랐다”라고 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도 “오피스텔은 흔히 수익형 부동산으로 공실 없이 임대만 잘 돼도 좋다고 하지만 좋은 한강뷰를 갖춘 오피스텔은 시세도 오르고 가격 방어가 잘 된다”라면서 “여기에 교통여건이 좋으면 더욱 경쟁력을 갖는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이달 분양 소식을 알린 ‘라비움 한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강 라인에 들어서는 데다, 고층 주상복합으로 조성돼 남다른 조망권이 기대돼서다.

‘라비움 한강’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합정7재정비촉진구역)에 위치하며, 지하 7층~지상 38층, 전용면적 40~57㎡ 소형주택 198세대, 전용면적 66~210㎡(펜트 포함) 오피스텔 65실, 총 263세대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114~210㎡는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차별화된 주거공간으로 설계되며, 전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라비움 한강’은 최고 38층으로 조성되는 만큼 사방으로 펼쳐지는 한강뷰(일부 세대)를 자랑한다. 남동향 세대에서는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밤섬, 여의도(서울 한강 불꽃축제)를, 남서향 세대에서는 양화대교와 당산철교, 여의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향에서는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선유도를, 동향에서는 신촌, 남산,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입지도 좋다. 단지는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양화로 등 서울 핵심 교통망도 인접해 있으며, CBD(광화문), YBD(여의도), 상암 DMC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처럼 희소성 높은 한강뷰와 초역세권 입지를 모두 갖춘 ‘라비움 한강’은 올해 3월 착공을 시작해 사업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19에 위치하며, 11월 오픈 예정이다. 홈페이지 관심고객 등록 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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