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기청, 오늘 ‘오픈이노베이션 테크 밋업’ 개최
조선해양업 대·중기·스타트업 1대1 기술 밋업 진행
DNV·울산대 연구진 조선해양 기술트렌드 특강 준비

자료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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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30주년과 모태펀드 출범 20주년을 맞은 올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역사를 조명하고 미래세대의 도전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첫 공식 ‘벤처주간’이 출범한다. 이 기간 울산에서도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기술을 공유 ‘테크 밋업’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라 마련된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6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테크 밋업’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선해양 분야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삼아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대한조선, DNV(노르웨이 선급) 등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8개사가 1대1 기술 밋업을 진행하며 협업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DNV와 울산대학교 연구진은 조선해양 기술트렌드 특강도 준비해 미래 기술전환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견기업에는 법정 기념주간이 운영돼 왔으나 벤처·스타트업을 상징하는 행사만은 부재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11월26일부터 12월2일까지 제1회 벤처주간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업계의 숙원이었던 ‘벤처 주간’을 법정주간으로 신설하는 벤처기업법 개정안도 국회 심사 중이다. 정부는 이번 첫 민관 공동 벤처주간을 계기로 관련 생태계의 정체성과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1997년 벤처기업법 제정 이후, 모태펀드 결성(2005), TIPS(2013), 규제자유특구 도입(2019), 유니콘 프로젝트 추진(2020) 등 굵직한 제도적 변화는 모두 벤처 생태계를 기반으로 추진돼 왔다. 기술벤처 중심의 고성장 기업 육성이 신성장동력 창출 및 산업구조 전환의 핵심축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벤처주간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30여개 행사가 이어진다. 개막행사인 ‘M&A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벤처천억기업 기념식, 코리아 VC 어워즈, 엔젤투자자 밋업, 벤처 청춘 페스티벌, 30주년 기념식까지 업계 네트워크와 투자·기술·인재를 아우르는 축제가 마련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 30년간 K-벤처는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벤처 주간을 ‘벤처정신’이 꽃피는 대표 혁신 축제로 발전시키고, 미래세대가 그 도전의 역사를 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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