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57㎏급 결승서 中 꺾고 1위
서건우 銀·송다빈 銅 맹활약
울산, 금1·은1·동1 획득 쾌거

▲ 서건우(왼쪽)는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80㎏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 송다빈(오른쪽)은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여자 67㎏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울산시 태권도단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뛰어난 기량과 강한 투지를 선보이며 울산의 위상을 높였다.

울산시체육회는 울산 태권도단이 지난 22~24일 태국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여자 57㎏급 경기에서는 김유진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추링을 상대로 라운드 점수 2대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유진은 1라운드 초반 강력한 오른발 머리 공격과 3라운드 연속 득점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같은 날 남자 80㎏급에서는 서건우가 최종 결승까지 진출하며 투혼을 발휘했지만, 브라질의 엔히키 마르크스 로드리게스 페르난지스를 상대로 라운드 점수 0대2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 23일 남자 +80㎏급 경기에서는 강상현이 8강에서 한국의 김우진에게 라운드 점수 0대2로 아쉽게 패하며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22일 여자 +67㎏급 경기에서는 송다빈이 3·4위전에서 그리스의 아고리차 아르테미아 키치우를 라운드 점수 2대0으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태권도단이 보여준 투지와 노력은 시 체육인들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 양성과 태권도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울산 체육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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