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안승대 행정부시장 퇴임식을 열고 28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안 부시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간부공무원,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두겸 시장은 공로패를 전달하며 민선 8기 시정 동반자로서 보여준 안 부시장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승대 부시장은 퇴임사에서 “1997년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와 외교통상부, 노사정위원회, 행복도시건설청, 경북·경주, 세종시, 서울시 등을 거치며 공직 한 길을 걸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방분권 로드맵 수립과 특별지방자치단체 제도화, 강원·전북특별자치도법 등 지방분권·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울산에 대해서는 “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도시”라면서 반구천 암각화 등 유산을 언급하고, “김두겸 시장을 보좌하며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해 도전했던 시간은 큰 영광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또 “울산은 수소 등 미래에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AI수도와 2028국제정원박람회, 수소트램·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산업도시 전략 과제를 힘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공직자 여러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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