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대목에는 폭설과 한파로 농수산물을 비롯한 생식품 반입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해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농심 메가마켓은 최근 폭설로 인한 하우스 피해와 생산량 감소, 빙판길 물류비 상승, 설대목 수요폭증에다 가수요 발생, 사재기 등으로 인해 농수산물의 가격이 대폭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산물의 경우 과일류를 제외한 전 품목이 하우스 생산량 격감으로 30~40%까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산물은 일기분순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에다 설대목 소비까지 증가해 20~30%까지,축산물은 한우가격의 인상으로 10%안팎까지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가격인상은 폭설과 기상악화로 농수산물의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데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간의 물류비가 크게 오른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메가마켓측은 “대형 유통점의 경우 가격이 오르더라도 이미 결정된 가격을 다시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도 이번주 들어 제수용 농수산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이같은 인상추세는 설 연휴 전인 21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