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정비와 판매를 외주화 하기 위해 회사가 추진중인 정비 및 판매본부 광역딜러화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16일 노조는 “지난해말부터 회사가 고객만족 보다는 더 많은 이윤창출을 위해 정비와 판매본부의 광역딜러화 전환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로 인한 심각한 고용불안이 야기될 것”이라며 “정비와 판매본부를 주요 시도단위의 광역별로 나눠 외주화하려는 광역딜러화 추진계획은 즉각 철회돼야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의원대회에서 회사가 광역딜러화 추진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곧 바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하는 등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정비와 판매본부 소속 전국 23개 노조지부 간부들도 지난해말부터 서울 용산구 원효로 노조사무실에서 20여일째 철야농성을 벌이는 한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로의 항의방문 투쟁을 잇따라 계획하고 있다. 곽시열기자yeol@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