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공무원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날에 하루를 쉴 수 있게 됐다. 군은 16일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맞은 공무원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1일 휴무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이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1·2차 구조조정 등 열악한 근무환경속에서도 각종 재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했기 때문이다. 1일 휴무제는 전 공무원들이 노력한 결과 상부기관으로 부터 각종 시책추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8억6천만원의 시상금을 받는 등 군민의 봉사자로서 책임있는 행정을 펼쳐 온 결과다. 따라서 이번 휴무제에서 기혼자는 결혼기념일에, 미혼자는 생일을 맞는 특별한 날 소속 부서장의 책임하에 의무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자신들의 특별한 날에 1일 휴무제를 실시, 공무원들의 화목한 가정실현과 직원 사기진작으로 활력이 넘치는 직장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동=강정배기자kjb@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