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남양산인터체인지 인근 양산~구포간 국도 35호선 선형이 운전자에게 혼란을 주는데다 교통표지판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양산~구포간 35호 국도는 지난 80년대 말 4차로로 확장된 후 김해~양산간 고속도로개통과 함께 진출입 램프가 설치되면서 고가도로화 됐다. 여기에다 물금읍 범어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영대교 일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들판 제방에 임시도로를 개설, 국도와 연결됐으며 도로 인근 양산·물금신도시 조성으로 국도와의 연결도로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그러나 남양산인터체인지 맞은편 고가도로 진입직전 및 진입후 도로구조가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도록 돼있는데다 교통표지판 방향인식까지 어렵게 돼 있어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일뱅크 주유소 앞 하행선의 경우 급커브를 벗어나자마자 구포방면은 고가도로로 직진하고 김해~양산간 고속도로는 우회전, 신도시는 오른쪽으로 들어가도록 돼 있다. 또 35호 국도와 범어지구 연결도로에는 신호등이 설치돼 있으나 양산시내에서 범어지구로 진입시는 도로중간에 대기, 남양산인터체인지에서 구포 방면으로 가려는 직진차량이 오는 차로를 건너서 우회전 하도록 돼 있는데다 교통표지판조차 아예 설치되지 않아 안전운행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는 김모씨(45) 등 운전자들은 "이 구간의 도로가 혼란을 주고 있어 사고위험이 높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구조를 정밀하게분석해 선형변경과 교통표지판을 설치하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양산=김갑성기자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