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평공업단지 입주업체의 올해 설날 상여금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진주상공회의소가 상평공단 입주업체 6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날 상여금과 휴무상태를 조사한 결과 경기침체에 따라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전년도보다 다소 줄어든 6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의 경우 정기상여금 이외에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전무했으며 설에 맞추어 지급하는 정기상여금 규모도 월급여액의 50% 이하를 지급하는 업체가 전체의 절반에 가깝고 100% 이하를 지급하는 업체 48.5%, 101% 이상은 6.1%로 나타났다.  또 상여금 이외의 교통비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거나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가 15.2%,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업체와 미지급 업체는 21.1%로 나타났다.  휴무일은 업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공휴일로 정해진 3일간 휴무업체는 51.5%에 달했으며 4~5일간 휴무업체는 각각 12.1%, 6일 이상의 휴무업체는 24.3%로 나타났다.  그러나 IMF체제이후 전년도 보다 계속되는 내수시장의 부진으로 장기간 쉬는 업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부분의 업체는 현재 내수판매 부진이 가장 주된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 조사됐고 다음으로 자금부족, 원자재가 인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주=강정배기자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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