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 김일섭)가 17일부터 사측의 인원정리에 항의하는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16일 오후 부평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찬반투표 결과 총원대비 53.6%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 오는 17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이날 이틀간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부평·군산·창원공장 등에 소속된 전체 조합원 1만1천494명중 9천396명(투표율 82%)이 투표에 참여, 이중 6천158명이 찬성(반대 3천95명.기권 2천96명.무효 57명)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는 등 전국 각 사업장에서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파업방식과 관련해서는 이날중으로 비상투쟁위원회를 열어 전면파업 또는 시간제 부분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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