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철원의 아침 최저기온이 또다시 사상 최저기록인 영하 29.2도까지 떨어지는 등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졌으나 17일에는 추위가 한풀 꺾인다.  이어 18일부터는 예년기온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이하 영하) 23도, 춘천 19도, 서울·수원 14도, 인천·대전·전주 12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6도, 제주 영상 1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는 16일 철원 영하(이하 영하) 29.2도, 춘천 24.3도, 서울.수원 16.8도, 인천 16.5도, 대전 15.4도, 전주 12.5도, 광주 11.6도, 대구 9.7도, 부산 9.2도, 제주 0.8도 등에 비해 대부분 지역이 다소 올라간 기온이다.  그러나 17일 서울과 경기, 충청과 호남 서해안 지방에는 아침 한때 곳에 따라 눈이내리면서 빙판길을 이룰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대륙 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약화되면서 17일에는 강추위가 한풀 꺾이겠다"며 "18일부터는 예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6일 철원의 기온은 88년 기상 관측 이래 최저치인 15일의 영하 27.8도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지난 81년 1월 경기 양평에서 4일째 이어진 영하 30도를 넘는 혹한에 이어 다섯번째, 양평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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