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사장 최종률)이 지난해에 약 43억원의 흑자를 냈다.  16일 예술의 전당에 따르면 국고보조금, 방송발전기금, 사업수입, 공간임대수입 등지난해 총수입이 234억282만8천원이었던 반면 예술사업비, 경상운영비, 공간유지비 등 지출은 191억1천513만6천원에 그쳐 42억8천769만2천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액수는 예술의 전당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지난 97년 10억여원의 첫 흑자를 낸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예술의 전당은 〈호두까기 인형〉 등 지난해 연말 열렸던 일부 공연수입이 아직 들어오지 않아 이를 모두 합치면 약 46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술의 전당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관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우수 해외단체와 유명 연주자들의 공연이 많아 사업수입 부문의 성과가 특히 좋았다"며 "올해도 좋은공연을 많이 유치해 이같은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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