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환경스페셜〉은 17일 오후 10시 해안사구의 환경적 중요성을 시청자들에게환기시키는 "모래언덕의 비밀-해안사구, 그 최종보고서"를 방송한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지역에 위치한 꽃지해변, 천리포, 만리포, 장곡리등을 돌며 해안사구의 파괴가 지역의 주민들과 환경에 어떤 피해를 가져왔는지를 살펴본다.  해안사구의 중요성을 절감한 제작진은 사구의 기능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던 정부의 시급한 대처를 요청한다. 미국이나 네덜란드 같은 환경선진국들처럼 법을 통해 철저하게 사구를 관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따라 제작진은 이번 취재를 통해 만들어진 해안사구의 환경적 중요성에 관한 보고서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정찬필PD는 "학계에서조차 해안사구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 프로그램이 해안사구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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