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4호선 확장공사와 관련, 교통불편 민원이 계속되자 울산시 울주군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시행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키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2003년말과 2004년말 완공을 목표로 국도 24호선 상북~언양 및 언양~범서간 총 길이 25㎞ 구간에 대한 확장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에 따른 기존 도로의 일부 노선변경 및 확장 등으로 인해 교통불편 등을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호소가 잇따르자 울주군은 지난주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이번 주 중 주민의견을 취합해 다음주 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이를 정식 건의할 방침이다.  범서지역 주민들은 국도 24호선과 연결되는 범서교차로와 관련, 범서삼거리에서 신점촌교간 250m 구간이 천상·구영지역의 주교통로여서 8가구 2천5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도로너비가 2차선으로 좁아 극심한 교통체증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범서교차로가 확장되지 않으면 국도24호선 확장이후 병목현상 때문에 이 일대의 혼잡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고있다.  또 범서면 입암리 주민들은 현재 계획된 입암마을 진입로 및 교량을 울산방면에서 진입할 경우 접속도로를 통해 횡단교량을 통과, 현 진입로까지 왔다가 다시 기존 국도를 1㎞가량 내려가 면소재지 교차로에서 진입해야 하는 불편을 주장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국도 24호 확장사업와 관련해 일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됐지만예산이 추가소요되는 경우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추가민원으로 인한 공사차질을 막기위해 주민의견을 모으고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식기자js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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