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설치, 운영중인 80개 위원회(협의회) 가운데 회의 실적이 없거나 저조하고 여성참여율이 적은 위원회 등이 대폭 정비된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80개 위원회중 한차례도 열지 않은 위원회는 의원상해보상심의위 등 19개, 1차례 연 위원회는 지역안전대책위 등 19개며 2차례이상 개최한 위원회는 42개다.  시는 이중 특정사안이 발생할 때만 열리는 위원회는 필요시 구성, 운영했다가 사안이 끝나면 해촉하고 연중 1회 정도 열리는 위원회는 상시 위원회에서 임시 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현실적으로 필요하지 않거나 기능이 유사한 위원회는 통·폐합 또는 폐지하되 법령 조례 등의 개정이 필요한 경우 관련 규정을 개정토록 했다.  시는 참여위원중 외부 인사가 50%이하인 위원회는 그 이상으로 확대하고 위원회를 신설하거나 교체할 경우 반드시 여성을 우선 위촉해 내년까지 여성위원을 30%이상 확보키로 했다.  특정인이 5개 이상 위원회에 참여할 경우 가급적 3개 이하에만 참여토록 유도하고 특정인의 3개 이상 위원회 중복 참여제한, 위원장 직위하향 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 80개 위원회에는 공무원 418명, 외부인사 907명 등 총 1천325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창식기자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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