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일대에 폭설이 계속 내리면서 항공기의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다.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부터 계속된 폭설로 가시거리가 1천m이내로 떨어졌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가시거리가 더욱 짧아진데다 활주로마저 결빙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25분께부터 제주 도착편 항공기가 제주공항 인근에서 공중선회하다 회항했고 오후 6시 이후로 예정됐던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통제돼 도착편 33편, 출발편 27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16일 오전부터 특별기를 투입, 발이 묶인 승객들을 수송할 계획이지만 연결편이 원활하지 않아 제주공항 대합실의 혼잡상태는 16일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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