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람들의 급식관 목련의 집(상임대표 류성렬·울산시 중구 태화동·249·2334)이 불우노인과 실직자 등 무료급식자는 늘고 있으나 후원의 손길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다.  손경숙 운영위원장은 "한달 후원금이 임원들의 지원까지 포함해서 200만원 정도에불과한데 한달 지출은 600여만에 이르고 있다"며 "개관 전에 비축했던 운영비, 사찰 등의 일시적 지원, 연말 물품 지원 등으로 우선을 꾸려가고 있으나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목련의 집을 찾는 사람은 점점 늘어 요즘은 하루 150여명에 이른다. 30평의 좁은 공간에 줄을 서서 식사를 기다리다가 3차례에 나누어 식사를 마치는 것이다. 저녁에는 끼니를 잇기 어려운 불우노인과 병환으로 식사마련을 못하는 20여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해주고 있다.  후원은 단체와 개인으로 나누어 현금후원과 현물·의료·의약품 후원 등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현금 후원의 경우 개인은 일반회원 1계좌에 5천원, 특별회원 1계좌 10만원이고 기업체나 사찰 교회 봉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단체후원은 한사람이 1천원 이상으로 해서 단체로 입금하면 된다. 입금 계좌는 농협 815139-52-078135, 경남은행605-22-0109483이다.  급식소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는 많으나 차량봉사와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한글학교 교사는 부족한 실정이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지난 98년 11월 실업극복지원센터의 실직자 무료급식을 해오다가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급식관 목련의 집을 태화동에 마련, 본격적인 무료급식소로 출발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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