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대우증권)-오상은(삼성생명)조가 2000 그랜드파이널스탁구대회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아깝게 준우승했다.  김택수-오상은조는 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끝난 남자복식 결승에서 완벽한 콤비네이션을 보이며 시드니올림픽챔피언 왕리친-얀센(중국)조와 맞섰으나 아깝게 2-3(21-19 21-17 19-21 14-21 20-22)으로 역전패했다.  김택수-오상은조는 이로써 준우승에 그쳤지만 8강전에서 세계선수권자인 중국의 공링후이-류구오량조를 완파하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복식짝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김택수의 파워넘치는 드라이브와 오상은의 백핸드 탑스핀은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날 김택수-오상은조는 내리 2세트를 먼저 따내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잠깐 방심한 사이에 주도권을 빼앗겼고 마지막 5세트에서 다시 분전했으나 듀스접전끝에 아깝게 패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중국의 선진-양잉조가 일본의 사케다 아키코-가와구에 마유조를 3-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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