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해 추진한 각종 시책 가운데 지역경제 진흥부문 등 23개 시책이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14일 행정자치부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지자체 시책 종합평가"에서 지역경제 진흥부문 등 주요시책분야 18건, 정보화촉진부문 등 추진역량 분야 5건 등 모두 2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요 시책분야의 경우 건축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한 인터넷 건축민원 서비스 추진을 비롯해 남구보건소가 실시한 정신 질환자들의 사회복귀 훈련,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한 청각장애인 소리 들려주기 운동 등이다. 또 소비자 중심으로 물가를 자율통제하는 가격인상 주의보 실시, 노사 갈등이 심했던 90년 7월 노조원 등의 월담을 저지하기 위해 정문 담에 설치했던 노사불신의 상징인 철의 장벽 철거, 가정 수돗물 무료수질검사 등이 선정됐다. 농어민들에게 호응을 받았던 소규모 건축물의 무료설계 및 신고업무 대행, 공단주변 취약지역 주민 방독면 보급, 도시가로 환경 상설 기동순찰반 운영 등도 채택됐다. 추진역량 분야는 종합안내 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사이버 울산가이드 설치,자체 건설기술관리팀 운영, 시민전자 우편주소(이메일 ID) 보급 등이 선정됐다. 김창식기자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