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삼재 의원 지구당 당직자 및 당원 50여명은 14일 오후 3시 경남 마산시 양덕동 마산회원지구당 사무실에서 검찰의 한나라당 사무처 요원 연행에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검찰이 참고인에 불과한 당직자들을 강제연행한 것은 강 의원 죽이기와 표적수사를 통한 야당말살에 본격 나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현정권의 부도덕성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또 "정부여당은 정치검찰을 앞세운 짜맞추기식 수사를 중단하고 특검제를 실시, 안기부 총선 지원자금 수사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자금도 함께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지구당 비상대책위 이열규 집행위원장(53)은 검찰의 사무처요원연행과 표적수사에 항의하는 삭발식을 가졌으며 지구당 당직자 40여명은 13일 밤부터지구당 사무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마산=김영수기자ky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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