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8시30분 승객 167명을 태우고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대한항공 1154편이 엔진부분에 이상이 발견돼 이륙 30분만에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다. 대한항공측은 승객들을 대체 항공편에 옮겨 태워 오후 10시30분께 다시 서울로 향했지만 항공기가 운행통제시간인 오후 11시를 넘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바람에 착륙허가가 나지 않아 다시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다. 오후 11시30분께 김해공항으로 되돌아 온 승객들은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3시간동안심한 항의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40여명은 밤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한항공측은 승객들을 14일 오전 첫 항공편에 탑승시켜 서울로 보냈으며 자세한 고장원인 등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