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휴일인 14일 제주도에는 관광객 2만여명이 찾아 눈덮인 한라산 등지에서 휴일을 보냈다. 제주지방은 이날 오전 10시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해안지역까지 0.5~9㎝의 눈이 쌓인 가운데 신혼부부 1천여명을 비롯해 모두 2만1천여명의 관광객이찾아와 설경을 만끽했다. 특히 제5회 눈꽃축제가 열린 한라산 어리목 일대에는 20㎝의 눈이 쌓여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며 8천여명이 몰려 눈썰매와 오름트레킹 등을 즐기는 등 하루종일 붐볐다. 해상의 궂은 날씨로 제주-추자-목포항로 소형 여객선은 운항 통제됐으나 항공편의 경우 현지기상이 악화된 목포, 군산노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 운항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