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가 동구지역 2만2천여명이 제출한 도시계획변경 청원에 대해 집행기관이 결정해야 할 입안사안이라는 이유로 원론적인 심사의견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심완구 시장에 대한 비판도 제기돼 눈길. 앞서 발언에 나선 의원들이 출신지역별로 상반된 시각을 보이면서 울산과학대학 동부캠퍼스 확장문제가 집중거론되자 심규화 의원(남구4·부의장)은 "시장이 적절치않은 시점(1월4일)에 미확정 사안(울산과학대 확장을 위한 인근 공원부지 해제문제 등)을 발표해 논란이 일었고, 질의가 집중되는 것같다"며 풀이한 뒤 중재안을 제시. 심의원은 "도시계획 입안권자는 시장이고, 도시계획 변경문제에 대해 의회가 내릴결론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자고 제안했고, 김헌득 위원장도 "도시계획은 공정하고 형평성있게 수립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원론적인 심사의견 채택을 유도. 한편 강석구 의원은 심시장의 화장장이전방침 발표 등과 관련, "대학측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의회와 조율없는 시정추진방침을 밝힌 것은 신중치 못한 것"이라고 비판한데 이어 화장장 이전대상지로 묘지공원이 있는 삼동면을 거론, 울주군출신인 차현철 의원과 김헌득 위원장으로부터 제지를 받기도. ○"울산시 정인호 도시국장은 12일 시의회 산건위의 청원심사 회의장에 출석해 용역중인 도시기본계획 변경수립 일정을 제시. 정국장은 오는 2021년을 목표년도로 개발제한구역 조정문제를 중심으로 한 시전역의 도시기본계획 변경수립학술용역을 지난해 4월 7억6천만원을 들여 국토연구원에 의뢰, 오는 7월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 이어 국토연구원이 이미 환경평가 검증과 1천200명의 시민의식 설문조사 등을 했고,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인 고리원전주변과 관련해 부산시와 3차례 협의 등의 진척속에 오는 3월 용역중간보고, 6~7월 시민공청회, 7~8월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 자문 등을 거쳐 올해 9월까지 건설교통부에 변경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강조. 한편 정국장은 동구지역민들이 시의회에 낸 청원서와 동일내용을 시에는 건의서 형식으로 제출했다면서 의원들의 각종 질의에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며, 의회나 의원들의 의견은 업무에 참고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 ○"심완구 시장은 12일 오후 5시 면담을 신청한 이영순 동구청장과 동구출신 송시상·조규대·송인국 시의원 등과 1시간가량 일산유원지 및 울기공원 개발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시의회 특위에서 대안이 제시되면 현장을 방문, 가능한 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송인국 의원이 전언. 송의원은 면담결과를 이같이 설명하면서 "이구청장과 의원들이 불만섞인 소리를 많이 냈고, 심시장은 시의회의 일산유원지 특위가 마무리된 뒤 여러 대안들을 함께 모색해보자는 입장이었다"며 "시장을 자주 만나 계속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 송귀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