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발생한 가수 백지영의 "사생활 비디오" 유출사건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주부들의 다수가 백지영의 연예활동 재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서울 송파구 가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활동하는 "어머니 사이버 지킴이단"(회장 서정숙)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송파구에 거주하는 주부 1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7.9%가 "백지영 활동 재개를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또 주부의 대다수(92.9%)는 "백지영 비디오는 사랑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서 "백지영은 활동을 재개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67.9%는 반대, 30.4%는 당분간 자제, 1.8%는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백지영 비디오"를 시청한 주부의 80.3%가 활동 재개를 반대했고 19.7%는 당분간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응답해 비디오가 자녀들에게 끼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반면 비디오를 시청하지 않은 주부들은 46.3%만이 재기에 반대했고 48.8%는 당분간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백지영 개인에 대한 동정론이 우세했다. 한편 "누구의 잘못이 큰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28.6%는 매니저, 25%는 파일 배포자, 24.1%는 백지영, 17.9%는 모두 다, 4.5%는 파일을 보는 네티즌이라고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