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경남지역의 증권거래소 상장회사들의 주식가격은 전국평균 하락률의 절반정도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부산사무소가 12일 발표한 "증권시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지역 76개 상장회사의 평균 주가는 1월4일 1만305원이던 것이 12월31일에는 8천176원으로 19.6% 하락해 전국의 상장사 평균주가가 연초 2만101원에서 연말 1만2천269원으로 39%하락한 것에 비해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울산·부산·경남지역 상장사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회사는 어망제조업체인 (주)남양으로 1천50원에서 7천700원으로 633.3%나 올랐고 조광페인트(215.4%)와 한일합섬(134.5%)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제상사(106.7%)와 무학주정(97%), 환영철강(50.9%) 등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반면 가장 많이 내린 회사는 한성기업으로 연초 3만4천800원에서 연말에 6천40원으로 81.6% 내렸고 경남은행(80.1%)과 제일정밀(74%), 한창(73.1%), 신무림제지(69%) 등의 순이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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